1) 이머징 증시 불안에도 우리증시 '강세'…역차별화?

이머징 시장 불안, 미국과 유럽시장의 기술적 조정,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연일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머징시장의 불안에 대한 반대로 우리시장이 수혜를 보고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밸류에이션이라고 이야기하는 지표 역시 나쁘지 않고 가장 싼 편에 속하는데다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있던 자금들을 다시 본국으로 송환시키기 보다 일단, 이머징시장 내에서 그마나 안정한 곳으로 자금을 돌리는 과정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선호사상
등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외국인들이 급격히 주식을 팔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는 환대할 만한 현상이라고 평가할수 있을 것이다.


2) 중동 불안 속 유가 고공행진, 시장 영향은?

어제 미국증시에서는 정유주, 모빌이나 쉐브론같은 대형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일단 원유생산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중동관련 지역이다가 보니 지역적인 위험으로 파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유가가 올랐는데 과거 이러한 중동사태가 일어났을때 이벤트성으로 주가나 유가가 움직였지 이것들이 기술적으로 방향을 잡아간 전례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형태의 움직임이 나타날것이라고 생각 하고있다. 유가불안때문에 시장이 힘겨워질 일은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화학주와 같은 업종에 선호도가 나타날수 있어서 업종에 대한 영향이지 시장의 불안까지로 이어지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3) 외국인 매수세 몰린 자동차 업종 강세 지속될까?

자동차가 의외로 의견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말할수 있다.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볼수 있다. 첫째로, 상반기에 엔화문제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엔화문제가 상당히 안정되어서이고 연말로 가면 신차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모멘텀, 이런것들이 상당히 양호하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도 나쁘지 않다. 유럽도 부진했던 자동차 판매량이 앞으로 개선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IT의 부진을 대체할 가장 좋은 업종은 자동차로 보여져서 앞으로도 자동차업종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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