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장 체크해야 할 점

최근 신흥국이 금융위기로 인해어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이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설상가상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 이들 신흥국으로 부터 추가 유동성 이탈을 우려하는 분위기에 따라 시장도 급락했는데 이들 시장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와 충분한 외환보유고 그리고 단기외채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이 신흥국과는 차별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고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와 자동차 부문이 실적대비 저평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 하락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해 주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장의 하락이 선방했던 장세라고 할 수 있다.



2. 수급 상황

어제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100억 원, 기관 560억 정도 순매수, 코스닥에서는 314억 470억 매도했다. 눈여겨 볼 것은 외국인이 선물 5300계약 순매수 그리고 콜옵션 51억 원 매수 풋옵션 26억원 매도. 외국인이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시장 약세 등으로 변동성에 대한 헷지로 매도포지션을 많이 보유했으나 어제 상당부분 환매수했다.



3. 이런 와중에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시기가 증시에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어떻게 보나?

만성적 재정적자를 운영하는 미국 정부는 국채발행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현재 상태로면 10월 중순 부채 상한선에 도달할 예정이다.

따라서 부채한도를 늘려야 국채를 계속 발행할 수 있는데 존베이너 공화당의원이 하원의장인데 대규모예산 감축이 있어야 부채한도를 상향조정하지만 기존 한도를 동의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오마마 정부는 중산층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대한 예산은 삭감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에 가서는 정치적으로 해결되면서 마무리되겠지만 최근 양적완화 축소 등 여러가지 악재 요인들과 겹쳐지면 상당한 변동성장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4. 증시가 불안한 와중에 삼성전자가 130만원 선을 드디어 회복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코스피 지수와의 동조화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를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흐름 예상하나?

최근 삼성전자가 하방경직을 견고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가치대비 저평가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 올해 영업이익이 39조원 예상되고 주당 EPS 18만원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되고 시장의 약세흐름에도 견고하게 하방경직을 보이고 있는 이유라고 본다.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150만원 이상 주가가 회복해야 적정주가라고 볼 수 있다.



5. IT주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 같은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볼 만할까?

지난 6월에 스마트폰 하반기 실적 피크설과 IT업종이 경기둔화를 바탕으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현재는 하락이 과도하게 빠졌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연말까지 중저가폰과 모바일D램, 태블릿PC 등은 성장성을 기대할 만하고 AMOLED와 UHD TV의 신성장 동력이 확인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 충분히 하락한 지금시기에 매수할 만 하고, 6월에 주가가 하락한 이후에 큰 반등이 없던 상태이다.

따라서 실적우량 및 성장성이 높은 대형우량주를 현시점에 접근해도 무방해 보이고 단 손절가는 정하고 매수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6. 또 최근 하락장세에서 조정받은 종목 중 가격 매력이 돋보이는 하반기 실적 호전주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IT주 종목으로는 스마트폰 부품관련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 IT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등 실적우량주가 있으며 코스닥 종목으로는 파트론, 비에이치, 세코닉스와 같은 종목들이 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6월 하락 때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다. 현시점에서는 낙폭과대 실적우량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7. 오늘장 관전포인트

지수 쌍바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도 3일간 상승에 대한 조정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오늘도 물량소화과정을 거치는 조정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등락이 심하게 나올 경우 낙폭과대 우량종목에 대하여 저점에서 분할매수 대응전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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