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와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대책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기고, 효과는 있을지 장남식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 기자 】
오는 28일 정부의 전월세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시장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춘봉 / 공인중개사
- "취득세 인하하고 그러면 전세수요자들이 아무래도 매매쪽으로 약간은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번에 발표될 대책의 핵심은 주택 구입에 대한 지원 확대와 월세 부담 완화입니다.

이를 통해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월세로 전환 할 때도 부담을 덜어준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구입 금융지원 대상이 확대됩니다.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을 5000~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택 기준 역시 현행 3억 원 이하 주택에서 6억 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거나 소득공제 대신 월세의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로 돌려 주는 방안이 추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취득세 인하도 시행될 전망입니다.

6억 이하 주택의 경우 취득세율 현행 2%에서 1%로 낮추고, 6억 원에서 9억 원까지 주택의 경우 현행 2% 수준을 유지하되 9억이 넘는 주택은 현행 4%에서 3%로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대책의 효과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과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등도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대책으로 매매 수요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통과가 지연될 경우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 [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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