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반락하면서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40포인트(0.97%)내린 1888.1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0.69포인트(0.12%)내린 556.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한꺼번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4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기관도 35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만 865억원의 순매수로 나홀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84억원 동반 순매수 하고 있고, 개인 만 1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업종들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가 2%대로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도 1%대로 밀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미국 양적 완화 축소가 9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우려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업종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류와 오락/문화가 1%대로 오르는 반면에 인터넷이 1%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CJ E&M이 영화 ‘설국열차’가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다.
서울반도체도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서 오늘 장에서 특징적인 흐름 보이는 종목들 살펴보면,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개조 관련 규제를 줄인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업체가 강세다.
한미약품이 자사 치료제인 ‘에소메졸’의 미국 FDA 최종 시판 허가 소식에 상승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신규사업 및 신인그룹 기대감에 급등세다.
조이맥스가 페이스북 게임 성공 기대에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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