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잃어버린 10년 오나

중국의 지방정부의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드린 이후 중국도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절반은 “부실한 지방채와 회사채가 중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은 중국의 국영자산이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중국 국영자산은 100조 위안으로 GDP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지방정부 관리들이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통신은 경고했습니다.

결국 이에 대해 다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지방채시장을 확대하고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기업, 이제 돈 푸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엔저 정책으로 일본 대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 대기업들이 안방에서 돈을 대거 풀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아베노믹스'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통신은 일본 대기업들이 올 회계연도에 국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릴 예정인데 계획대로 되면 2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이고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지진을 겪으며 그동안 보수적 경영을 펼쳤는데요. 결국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국내 투자에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기업들의 움직임으로 아베노믹스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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