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매도... 엇갈린 행보에 수급 전망은?

1) 외인 '사자' 불구 기관 '팔자'에 1,910선 마감…수급 전망은?

지난 7월 22일 이후 10일째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총 1.3조원의 순매수 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 투신같은 경우 3177억원을 순매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기금은 약 700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다. 이렇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투신같은 경우 지난 2011년 이후에 증권시장이 1800~2000pt의 박스권을 횡보하는 가운데 1900pt 이상 올라올땐 환매가 들어오게 되고 그에 따른 매도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당분간 상승의 강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투신중심의 기관매도는 지속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2) 550선 안착한 코스닥…상승 추세 이어갈까?

코스닥시장이 지난 6월에 급락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삼성전자의 하락이었는데 실질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사상최고의 실적이었었고 3분기에도 그 추세는 이어질것으로 보여지면서 동반급락했던 부품주들 가운데서 스마트폰 중저가 추세의 수혜주 그리고 영업마진의 유지가 가능한 가격결정력이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더 진행될것으로 보고있다. 아무래도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쪽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보고있으며 유망한 업종은 아무래도 가격결정력이 있는 IT부품주가 그동안 많이 빠져있었기 때문에 IT부품주가 유망하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3) 중국증시 5거래일째 상승…반등 추세 지속될까?

최근 중국이 발표한 PMI제조업 지수도 호조였고 중국과 관계가 깊은 유럽쪽 지표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이런점을 보면 중국의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강한 구조조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와 함께 부양책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북경남부지역의 신공항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심양등 지역의 지하철 건설 계획 그리고 스마트 시티, 시범 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우호적인 정책들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본다면 아무래도 중국증시의 반등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올해초 이후부터 이머징 마켓의 증시가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 많이 저조한데 이머징 마켓에서도 규모가 큰 중국과 한국증시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이 회복하고 중국과 밀접한 유럽쪽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보고있다.

- 김재호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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