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상치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시장 의미는?
고용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다 보니 미국의 국채금리가 떨어지게 되었다. 미국국채금리가 하루만에 11bp정도 하락했는데 2.71%까지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부분이 미국외에도 호주나 중국 한국의 외환시장과 채권시장까지 영향을 주었는데 오히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면 이번주 미국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2.60%까지 떨어졌다. 굉장한 낙폭이었는데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수 있고 두번째 같은경우 이러한 영향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기 조금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분분한데 이번주 미국에서 이것에 대한 언급이 많을것으로 생각한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을 앞두고 있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 두사람은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제 고용지표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을 나눌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같은 전반적인 양상에서 봤을때는 일단 고용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안정되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보고있다.
2) 힌트 없었던 FOMC 회의록…어떻게 해석할까?
코멘트가 없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7월에 너무 확실한 코멘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시장이 요동쳤었는데 최근 벤 버냉키 의장이 항목을 삭제 하거나 특별한 이슈를 이야기 하지 않고 오히려 연방준비위원회 총재들이 연설을 하거나 이에 따른 공방전을 예상했지만 일단 벤 버냉키 의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고 전반적인 양상에서는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때 까지는 유연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히려 비둘기파에 대한 입장이 많이 작용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시장은 연준의 의지에 반항하지 않는 쪽으로 많이 움직였던 경향이 있다. 지금같은 경우는 연준이 주식이나 경제시장과 채권시장에도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이야기 하자면 일단 미국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고용이라는 지표에서는 후행적인 부분이 많고 현재 상황으로 보면 환율이나 외환시장이 전반적인 글로벌 이머징 마켓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이 부분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시장에서는 9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보다는 조금 더 이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3) 미국 ISM 제조업지수, 2년래 최고치…경기 개선 본격화?
전반적인 예상치는 지금 상회하고 있는데 오늘 나오는 ISM서비스 지수까지 만약 좋게 나온다면 긍정적으로 평가 할 것이다. 예상해보자면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ISM제조업 지수와 미국의 내구재 주문 건수는 사실 양대산맥이라고 볼수 있는데 최근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요즘 상당히 감소했다. 이 감소하게된 이유는 항공부문이 많이 차지하며 그렇게 때문에 이를 대체할수 있는 부분이 자동차나 건설. 설비투자와 같은 ISM제조업 지수인데 만약 미국경제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싶다면 ISM과 관련된 지수들이 내구제 주문을 커버하기 위해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단 이 부분이 잘 나온다면 최근 미국이나 한국 모두 전기전자 업종이 좋지 않았어서, 상승세가 둔화되었었는데, 오히려 ISM지수가 잘 나온다면 미국의 IT업종들이 반등하고 있고 서비스 지수까지 잘 나와준다면 지주나 금융 관련된 부분 서비스 업종까지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의 ISM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혹은 비슷한 수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보고있다.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 팀장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