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사임한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 후임에 박용만 두산 회장이 단독 추대됐습니다.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인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박 회장은 공식적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상의 회장단이 손경식 전 회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박용만 두산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단독추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기업규모라든지, 그동안의 부회장으로서 활동한 본인의 관심이나 의지, 여러가지 기업이나 기업인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가장 적임자라고 다들 판단했습니다. "

지금까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박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직을 수락하게 된다면 대한상의 회장도 맡게 됩니다.

오는 12일 박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 한 주 후인 21일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회장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한상의 회장은 손경식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 되지만 2015년 2월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을 다시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박 회장이 상의회장에 취임하면 두산 그룹의 경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산 측 관계자는 "수락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상의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그룹 경영과는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용만 회장이 상의 회장을 맡게 되면 두산그룹 지주부문 박정원 회장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용만 회장은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5남으로 1982년 두산건설에 입사한 이후 지난해부터 두산그룹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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