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3.61포인트 뛴 1983.58로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198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1980선에 안착하며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 69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146억원 순 매수 하며 3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차익거래 94억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22억원 순매도로 총 12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의약품이 2%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 건설업, 섬유의복, 유통업, 통신업, 음식료업, 화학, 종이목재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5000원 하락한 148만4000원을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기대 전일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2포인트(1.42%) 오른 585.7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30일 590.10(종가기준) 이후 5년래 최고치다. 전일 종가(577.56)에 이어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한 것.

대외변수 불안 속에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는 데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코 스닥 종목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며 248억원 상당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발맞춰 기관 역시 308억원 상당을 쓸어 담았다.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개인은 나흘 연속 '팔자'를 외치며 이날 550억원 상당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이 2.65%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매수 업종이 우위다. 서비스업, 건설업, 섬유의복업, 유통업 등이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넘게 내리고 운송장비업, 증권업, 전기전자업 등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매수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44% 오른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파트론, 위메이드 등이 3% 넘게올랐다.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아 부진을 면치 못했던 CJ그룹주는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CJ오쇼핑이 5.25%, CJ E&M이 4%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 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라온시큐어 등 7개 종목이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제룡산업이화전기 등 남북경협주가 급등하는 등 591개 종목이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100억대 소송에서 패소한 티모이앤엠이 12% 넘게 내리는 등 328개 종목이 내림세로, 59 개 종목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