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일본 증시 호재·악재' 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발 변수가 유효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긍정과 부정적 양면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현재의 일본 증시의 조정에 긍정적인 해석을 하지 않는 이유 보면 일본의 증시 조정이 엔화의 약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베 내각이 당장 현재의 정책을 물리기는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엔화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우리 증시로서는 반갑지 만은 않은 이슈이고, 우려하는 달러 강세 기조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데 미 증시의 하락은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우려에 기인한다.
이러한 기대는 오히려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되고 있어 결국 일본과 미국 두 국가의 회복이 주춤한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외인 매수 우연?' 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코스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산업재 및 소재 업종의 매력 감소로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은 외면했지만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국내 기관과 함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으로 업종별 사이즈별 쏠림이 심화됐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글로벌 펀드 자금은 다시 이머징 아시아로 유입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 여건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1,900선을 방어해냈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에 의한 유동성 유입은 상단을 높일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업종별 전략' 이다. 소재업종의 하락 속에 자동차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질까 궁금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인해서 소재업종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자동차 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은 엔화 약세가 진정이 된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당분간 시장 주도주틀은 이안에서 움직이면서 업종별 확산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많이 빠진 업종을 매수 접근 하기 보다는 시장 중심축 자동차·전기전자·통신 쪽으로 지속적으로 관심 유지가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 키워드는 '은행주 사둘까?' 이다. 그러나 기관을 중심으로 다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기관은 지난주 1,000억 원 어치 넘게 은행주를 사들였으며,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중에 기관이 대거 사면서 은행주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기관의 매수 이유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싼 주식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그간 은행 주가를 억눌러온 요인들이 단기간 해소되긴 힘들기 때문에 가격적 매력이 큰 은행주를 기관이 매집 중이란 설명과 함께 M&A 기대감도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대출 성장과 마진 회복,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등도 은행주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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