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정영석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준다면?
【 기자 】
효성그룹의 지분 구조를 보면, 조석래 회장이 10.32%, 그의 아들 조현상과조현준 씨가 각각 8.76%, 8.34%를 갖고 있다. 이를 비롯해 다른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28.01%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이 6.12%, 알리안츠글로벌 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이 5.0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주식 변동으로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분을 판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보유 지분 7.18% 중 6.84%를 팔았다.
효성그룹 후계자를 두고 차남이 밀려난 것이라는 해석인데, 때문에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의 후계 경쟁이 본격화 됐다는 평가다.
실제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이 주식을 팔때 만해도 각각 7.26%, 7.9%였던 두 형제의 주식 비율이 현재 8%대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기업인들의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세한 내용 좀 살펴본다면?
【 기자 】
조석래 효성 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욱래 DSDL 회장과 그의 아들 장남 조현강씨가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효성의 주가는 6만원 초반 때 였다가 현재 5만 7천원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관계 당국이 공개된 명단을 토대로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여파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욱래 회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그동안 효성 오너일가는 유난히 해외 부동산을 많이 구입해 구설수에 오른 전력도 회자 됐는데, 조석래 효성회장의 아들인 조현상 부사장은 과거 하와이에 고급 콘도를 구입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고, 그의 형인 조현준 사장도 회삿돈을 횡령해 미국의 부동산을 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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