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등락 끝에 1980 선 턱밑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포인트(0.33%) 오른 1979.97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와 일본 증시 폭락으로 5주 만에 약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주중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덕에 상승폭을 늘리며 1984 선까지 회복했다가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에 198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외국인은 4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6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331억 원 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443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거래는 696억700만 원 매수 우위였다. 총 1199억 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기계 건설업 운수장비 음식료업 섬유의?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장중 상승폭을 다 반납,020% 상승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모두 1% 넘게 올랐다.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약세를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상승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8일 기록한 575.30을 넘어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1일 580.77 이후 최고치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0포인트(0.61%) 오른 57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17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4.05% 올랐으며 운송장비부품이 2.78% 상승했다.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건설,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반도체 등이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가 1.30% 하락한 가운데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유통, 운송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 종목 우위였다. CJ E&M이 3%대로 빠졌고 CJ오쇼핑, 파트론이 2%대로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가 1%대로 내렸으며 동서, SK브로드밴드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가 3%대로 올랐으며 GS홈쇼핑이 1%대로 강세를 보였고 파라다이스가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353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