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KDB대우증권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KDB대우증권의 최대주주는 KDB금융그룹이 43.00%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1970년에 설립된 KDB대우증권은 국내주식과 파생상품 투자에 대한 위탁매매를 주업무로 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시키고 있는 KDB대우증권은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판매로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DB대우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기범 사장은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외 거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KDB대우증권은 2012년 하반기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또 홍콩과 런던, 뉴욕 현지법인과 중국 베이징 자문사 등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 앵커멘트 】
KDB대우증권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몽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알려졌다.
KDB대우증권과 관련해 전반적인 이야기 전해주신다면?
【 기자 】
김 사장은 취임 직후 증권업계의 과당경쟁에 있어서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뜻을 밝힌바 있다.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중소형 금융투자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해외시장 진출계획을 밝힌 김 사장은 3년 내 해외 수익 비중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몽골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는데, 몽골 현지법인은 몽골개발은행 등과 자원, 투자금융, 금융상품 조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사업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KDB대우증권은 지속적인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KDB대우증권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6.9% 감소한 94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연환산 자기자본순이익률의 경우 2.9%에 그치는 등 긍정적인 부분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CEO들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이명박정부 시절 임명된 김 사장의 거취도 유동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주사의 회장이 바뀌게 되면, 산하의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지난달에는 강만수 전 KDB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명박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부분 물러나게 됐다.
때문에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주총인 만큼 증권사 대표들 거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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