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호조·연준 여파로 '혼조'>
뉴욕증시가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8.60포인트, 0.06% 오른 1만530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91포인트, 0.06% 내린 1649.6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7포인트(0.00%) 하락한 3459.1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발언 여파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또한 25일부터 메모리얼데이로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4월 내구재 주문은 큰 폭으로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비해 3.3%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1.3% 늘었다.

한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신호 여파는 사흘째 계속되며 시장에 부담을 안겨줬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확산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털고 일어설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여있다.

과연 지난주와 같이 민감하게 증시에 반영될지 지켜봐야겠다.

다음은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이다.
5월 28일: 티파니
5월 31일: 코스트코 홀세일, 게스

<유럽 주요국 증시, 이틀 연속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6% 내린 6654.3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 하락한 3956.79를, 독일 DAX30지수는 0.6% 밀린 8305.32를 각각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2% 이상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실물경제 이상으로 과열되어 거품 국면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영국의 광산기업인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가 4% 급락했고,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슐랭도 3.3% 떨어졌다.

<일본.중국 증시, 전날 폭락 딛고 상승>
지난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1만4612.45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0.57% 뛴 228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51.01포인트) 하락한 2만261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폭락으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했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틀 연속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전날 7.3% 급락했던 증시는 이날 오전에는 3% 이상 올랐다가 오후에 3% 이상 밀리는 등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함을 보였다.

중국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부동산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헤어켈스주와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싼안 광전자가 10.01% 급등하며 2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윈난 백약그룹이 3.9%의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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