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1960선까지 밀렸지만 막판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양적완화 조기 종료 논란, 전날 일본 닛케이지수 7%대 폭락, 중국 경기지표 부진 등 대외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지수 상승이 제한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26포인트(0.22%) 상승한 1973.4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총 826억원 가량을 사들였고 기관도 막판 ‘사자’로 전환해 3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85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742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한 반면에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금융업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했지만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4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2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2포인트(0.83%) 오른 574.06에 장을 마쳤다.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241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역시 이틀째 '사자'를 외치며 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로 323억원 어치 물량을 내놓았다.
매수 업종이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업이 2.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IT부품업, 음식료담배업, 운송장비업, 통신서비스업, 반도체업, 유통업종 등이 1% 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기타제조업은 0.66% 내렸으며 비금속업, 섬유의류업, 기계장비업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파트론 등이 2~3% 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CJ그룹주는 부진을 나타냈다.
CJ오쇼핑과
CJ E&M은 각각 0.47%, 1.77%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키움스팩1호 등 8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그 외 542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이에 반해
티모이앤엠과
세중 등 2개 종목은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공인인증제 폐지 추진설에 관련주인
한국전자인증과
인포바인이 급락하는 등 366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마감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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