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후장 코스피·코스닥 시장 정리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인한 미국 시장 하락으로 코스피 갭하락후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를 구성하는 대부분 업종들이 낙폭 과대에 따른 1차적 반등 이후 눌림을 거쳐 최근까지 순환매의 형태로 2차적 상승까지 이미 출현한 모습이다.
IT, 자동차업종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들에 대해서 여전히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 이후의 차익 실현 매물의 출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이 이어지는 IT부품주들과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시장 영향은?
최근까지 이어진 글로벌 증시의 급등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강력한 양적완화가 그 배경에 있다. 시장에 풀려있는 유동성의 규모를 축소한다는 것은 최근까지의 강한 상승의 원동력이 위축된다는 말로 그 가능성이 시사되고 앞으로 구체화된다면 차익 실현 매물들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항상 주가 위치에 대한 부담이 존재할 때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악재에 따른 충분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3. 중국 HSBC 제조업 PMI지수 49.6 기록, 제조업 경기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하나?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7개월만에 위축신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5월 한 달 동안의 지표 위축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중국은 세계의 굴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중국만의 문제로 국한할 수 없고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차후 글로벌 경기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중국 경기 상황의 변화를 관측해야 한다.
4. 조세피난처에 계좌 보유한 기업들 공개, 관련주 영향은?
CJ로부터 촉발된 조세회피구역의 계좌 보유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CJ의 주가만큼 충격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악재가 터지게 되는 경우 그 중심에서 처음 악재가 나오게 된 CJ의 주가에는 타격이 컸지만 오늘 주가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는 악재가 완화된 모습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5.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내일' 창립 발표, 관련주 흐름과 전망은?
안철수 의원 관련주로 엮여있는
써니전자,
안랩, 오픈베이승 등의 주가가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의원의 행보가 싱크탱크에서 신당 창당으로 이어질 경우 테마주들의 추가 상승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들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이어지므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따라잡는 매수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으니 대응이 되지 않는 투자자라면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오후장 투자전략은?
코스피 상승 모멘텀의 부재와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코스닥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전고점 가격대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조정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돌파를 기대하고 무조건 주식을 보유하는 것 보다는 반대되는 일이 생겼을 경우에 대한 대응책을 항상 마련해 두고 코스닥 지수의 추이를 우선 관망하면서 전고점 돌파 여부에 따라 접근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7. 오후장 공략주
혈당과 콜레스테롤 측정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포피아는 최근 1분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 되는 결과를 내놓았다. 올해 초 바닥권 돌파의 흐름 이후 최근 완만한 조정세를 이어가며 20일선과의 이격을 줄이는 흐름이다. 헬스케어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신정부 정책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만큼 20일선 아래 구간에서 돌파를 노린 접근 유효하다.
20일선 돌파 시 전고점 가격대인 22,000원선까지의 단기 목표가를 제시하고 손절가는 18,3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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