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리라는 기대와 달리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째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도 물량 확대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56포인트(0.68%) 내린 1980.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0.84포인트(0.14%)오른 575.06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닷새 만에 ‘팔자’에 나서 208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루 만에 순매도에 나선 기관은 196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55억원 상당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4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양 시장 모두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많다. 증권업종과 건설업, 보험업종, 서비스업종, 화학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7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자동차의 일부 공장이 주말 특근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현대차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상승업종이 대다수다. 방송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가 1%대로 상승하고 있고 섬유/의류, 제약, 기타제조업은 0.5%가량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검찰의 압수수색 여파로 하락하던
CJ E&M이 해외 성장 기대감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어서 오늘 장에서 특징적인 흐름 보이는 종목들 살펴보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잘만테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우선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가 극성수기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닷새째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옷깃'의 인기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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