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들, 엔저 경고
최근 들어 엔저정책에 대해 부작용이 나올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여러 금융전문가들도 엔저정책을 더 지속하면 동아시아 전체가 금융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헤지펀드 해트먼 캐피털 대표는 엔저가 지속되면 일본이 헤어 나올 수 없는 금융위기에 빠진다고 경고한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중국 칭화대 교수 역시 기고문을 통해 아베노믹스가 한국,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 경제에 피해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엔저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상처에 소금을 문지르는 것밖에 되지 않는 다는 등 엔저정책을 하루 속히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양적완화 실행 예고
오는 7월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에 일본식 처방을 해야 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는데요.
유럽이 계속해서 이런 경제 흐름을 이어간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불황 빠진다며 일본처럼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는 즉 일본의 엔저효과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결국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도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을 예고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엔저정책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판단, 일본의 공세도 한층 더 강화될 분위기입니다.
팀쿡“모든 세금 다 냈다”
얼마 전부터 전세계 경제에서 최대 화두는 탈세인데요. 이런 가운데 애플의 팀 쿡 CEO는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내야할 세금은 1달러까지 다 냈다며 탈세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또 "애플은 지난해에만 60억 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미국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기업"임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최근 여러 기업들이 세금탈세를 위해 아일랜드로 자금을 옮겼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아일랜드 법인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편법으로 세운 껍데기 회사가 아니라며 미국에서 발생한 이익을 다른 국가로 빼돌린 사실이 없다며 탈세 혐의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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