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하락>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80.41포인트(0.52%) 떨어진 15307.1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38.82포인트(1.11%) 하락, 3463.3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81포인트(0.83%) 낮은 1655.35를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이 부양책을 유지한다는 발언에 급격하게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지만,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몇 달 내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도 있다는 언급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버냉키는 너무 이른 긴축 선회는 위험을 수반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전월에 비해 0.6% 늘어나면서 2009년 1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시장이 낮은 금리와 고용시장의 개선 등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종목별 마감상황 살펴보면,
화이저가 1.81%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홈디포가 1.25%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JP모간 체이스 역시 1.15% 상승하면서 전날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가 2.79% 밀렸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타켓은 4.04% 하락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카니발은 전일에 이어 1.55% 떨어졌다.

<유럽 증시, 버냉키 의장 발언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3% 오른 6840.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7% 상승한 4051.11, 독일 DAX 지수는 0.69% 상승한 8530.39포인트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막판에 들어서 버냉키 의장이 부양기조를 유지한다는 발언에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대형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바클레이즈가 3.3%,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이 2.2% 오르는 등 은행주도 상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가 1.5% 올랐고 역시 대형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도 1.4%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6% 뛴 1만5627.26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보다 0.12% 하락한 2302.40으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45% 하락한 2만3261.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현재의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의 발표가 호재가 됐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종목별로는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분리상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5.87% 올랐다.

중국 증시는 HSBC 제조업 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에 소폭 하락했다.

화력발전소에 대한 관세 혜택이 폐지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세계 2위 전력 공급 업체인 화넝국제그룹이 6%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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