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략] 버냉키 연설 앞두고 숨고르는 증시.. 향후 전망 및 투자전략은?

1. 어제 코스피 정리

코스피가 1981pt(-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6억 116억 매수, 기관이 639억 원 매도하면서 불안한 수급이 유지되며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IT부문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료 제약등이 선별적으로 올랐으며 비자금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CJ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등 전반적으로 악재가 부각되는 장세였다.



2.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한 반면 우리 시장 이끌었던 기관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 이틀 째 하락하고 있는데 기관들 이렇게 떠나는 이유 무엇인가?

1차적으로 1900에서 올라온 것에 대한 차익매물로 봐야할 것 같고 현재 엔저, 뱅가드펀드 벤치마크조정에 따른 외국인 매도, 최근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등의 악재 하에서 1900선 바닥, 2000부근 고점으로 박스권 매매로 해석된다.



3.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우리 시장 투자자들 관망세가 뚜렷하다. 어떻게 보는가?

22일에 FOMC의사록이 공개되는데, 출구전략에 대한 상당한 논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미국경기가 견조한 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서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용시장에 관한 지표 등은 아직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들이 있는 만큼 연말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일본에도 주목할 이슈가 있다. 오늘 일본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엔저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의 4월 무역수지도 발표되는데 어떻게 예상하나? 시장에 어떤 영향 줄까?

어제부터 오늘까지 일본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되고 오늘 결과가 발표되는데, 파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기존 통화정책의 재확인 정도에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향후 양적완화의 속도조절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무역수지의 개선 정도와 최근 국채가격 변동성확대와 더불어 수입물가 급등에 따른 어려움 등이 엔저 부작용의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책의 제동과 엔저의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국내 수출기업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있고 관련업종들의 반등여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5. 주식도 한류(韓流)시대... 국내 주식시장의 순매수 세력으로 급부상한 차이나머니에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차이나머니의 흐름은 어떤가?

어제 금감원에서 올해 4월까지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을 발표했는데, 미국과 영국계자금이 전부 7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중국계자금이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국내 외국인의 최대 투자주체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중국은 넘치는 해외자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금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상수지 누적 흑자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 자금유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



5-1. 차이나머니가 주목하는 종목은 무엇?

전통적으로 차이나머니는 중국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즉 중국에서 기업실적이 좋은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삼성전자, 오리온, CJ홈쇼핑 한미약픔 등 중국소비관련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중국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오늘장 관전포인트 및 대응전략은?

외국인 매수가 3일째 이어지는데 지속성여부 체크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의 반등여부가 지수방향을 정하는데 상승세로 전환되는지도 점검이 필요하다. 대응전략은 2000 부근 매물부담으로 박스권 횡보장세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오늘장 관심종목은?

오늘 관심종목은 삼성전자다.

- 미국에서 갤럭시S4 1000만대 돌파하고 스마트워치연말 출시와 OLED TV 출시

- 중저가 폰인 타이젠폰 출시예정 등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호재가 많으나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

- 2분기 실적 영업이익 10조원 돌파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