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GS 허창수 회장 소개는?
【 기자 】
허 회장은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오남 중 첫째로 194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학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7년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에 입사해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 LG상사 홍콩지사 이사, LG화학 부사장, LG전선 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쳤고, 2002년에는 LG건설 회장이 됐다.
2004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되서 출범한 GS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된 이후 10년 가까이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33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가장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는 이유는?
【 기자 】
최근 허 회장은 어느 자리에서건 창조경제 관련 발언을 하며 '창조경제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꼽았다.
국가나 기업이 초일류가 되려면 모방을 넘어 혁신에 해당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강조한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혼신을 다하라고 주문하고, 전경련 내에서도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창조경제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이고,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인 것을 감안하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이후 불고 있는 재계의 '창조경제 바람'에 GS가 앞장서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 앵커멘트 】
허 회장은 운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던데?
【 기자 】
허 회장이 등산과 걷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서울 시내에서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삼성동에서 일정이 있는 날이면 역삼동 본사에서 걸어가기를 즐기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자리에서는 마사이 신발을 자주 신는 편이라고 한다.
FC서울 구단주를 맡고 있는 허 회장의 축구에 대한 애정도 각별해 지난 1998년 현재 FC서울인 안양LG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소에도 FC서울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가 하면 해외 전지 훈련장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런 허 회장의 젊은 감각이 GS그룹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이다.
【 앵커멘트 】
GS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 지속적 투자, 올해 투자 예정은?
【 기자 】
허 회장은 올해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천억 원 늘어난 2조 7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총 투자액의 74%인 2조 원은 에너지 부문에 집중 투입한다.
가장 역점을 둔 부문은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는 GS칼텍스의 제4 중질유 분해시설로 상반기에 이 시설이 가동되면 GS칼텍스의 고도화 능력은 국내 최대인 하루 26만8천배럴이 될 예정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편의점을 확대하고, GS샵의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데에 4,500억 원이 투입된다.
건설 부문에서는 GS건설의 관련 기업 M&A,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2500억 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80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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