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최대 5조원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나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이후 우주개발을 본격적으로 시도해왔습니다.
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고 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는 선진국형 산업입니다.
방송과 통신, 기상, 방위 등 우리 생활에 직결되는 산업들 대부분이 우주개발을 기반으로 발전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주, 위성과 방위산업을 모두 포함해 올해 약 2조1천억 원 수준에서 2020년 약 5조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발사체 기술 노하우라든가, 기술확산의 계기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 사업이 시작을 하게 되면 탄력을 받게 되서…"
이번 나로호 발사에 참여한 민간기업은 150여 개.
나로호의 총 조립은
대한항공이, 고체연료 로켓은 한화가, 나로호의 기체를 구성하는 특수소재는 한국화이바가 담당했습니다.
앞으로 우주개발사업에 투입되는 R&D인력도 5천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국가적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신뢰도 향상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출증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 총생산액 가운데 수출 비중은 2010년 41.2%에서 2011년 43.2%, 2012년 51.9%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