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해 애플과의 이른바 '스마트폰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정치자금 추적 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문 로비업체 '에이킨 검프' 등을 통한 로비에 48만달러, 약 5억2천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투입한 37만달러를 포함하면 지난 한해 동안 85만달러, 9억2천여만원 넘는 로비자금을 투입한 셈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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