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기아자동차인데요.
이번 시간은 장남식 기자와 함께 기아자동차에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그럼 우선
기아차의 주식 소유 현황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기아차의 주식을 5% 이상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현대자동차와 국민연금공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의 지분을 33.88% 가지고 있는데요. 대기업의 순환출자구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국민연금공단이 6.9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7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본격적으로
기아차의 CEO인 이삼웅 사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삼웅 사장 어떤 분인가요?
【 기자 】
이삼웅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육사를 졸업한 이후, 1985년에
기아차에 입사했습니다.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은
기아차의 대표적인 현장전문가인데요.
기아차의 생산 및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 공장 지원사업부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장과 소하리공장장ㆍ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1년 2월부터
기아차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삼웅 사장은 사장 취임전까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기아차의 노사문제를 이끌어왔습는데요.
사장 취임 후에도 공장이나 영업점 등 현장을 두루 방문하며 폭넓은 소통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그는 근로자들의 야간근무를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화성 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현장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기아차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육사출신 CEO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그의 리더십,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요?
【 기자 】
이삼웅 사장은 위기에 강한 '돌파형 CEO'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인데요.
육사 31기인 이 사장은 특전사 출신으로 화성공장 증설과 노사 현안을 해결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또 철저한 '현장형 CEO'로 알려졌는데요.
현장과 소통을 통한 리더십이 이 사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장의 리더십이
기아차의 성장세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이삼웅 사장. 지난해
기아차의 판매 돌풍을 이끌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기아차의 신차가 K3와 K9 두 종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기아차는 수입차와 다른 국산차 업체의 공세에 밀리지 않고 판매 돌풍을 이어갔는데요.
이삼웅 사장은 신차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이 사장은 2011년, 당시 신차였는 박스형 경차 레이를 타고 행사장에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5월 열린 부산모터쇼를 비롯해 11월 K7의 개조차 발표회에서도 직접 나서 신차를 알렸습니다.
이 사장은 올해에도 소형 미니밴 RP를 비롯한 신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자동차 산업, 올해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사장은 올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까?
【 기자 】
이삼웅 사장은 지난달 열린 '2012 자동차 산업인의 밤'에서 내년 위기극복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차와 품질 향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자동차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품질 향상이라는 정석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삼웅 사장은 품질에 관한 타협은 단 1%도 용납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등을 감안해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양적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 등 '내실'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