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첫날 국내 증시는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2013년 개장일 이모저모를 박상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절묘했습니다.

2013년 첫번째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2013.74로 출발했습니다.

2012년 종가보다 16.69포인트 오른 겁니다.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안이 미 상원 표결을 통과한 채로 시작했고, 장중 하원도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71%나 오른 2031.10에 형성됐습니다.

코스피가 2천 포인트를 넘어서면 출발한 관계로 증권주들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가장 큰 올랐습니다.

또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빅이벤트인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3을 앞두고 전기전자업종이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지난해 말 보조금 문제로 영업정지를 당한 통신주와 12월 부진한 판매실적을 발표한 자동차주들은 소외됐습니다.

보험주들도 자동차보험 적자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개장식 관계로 1시간 늦게 장을 열었습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코넥스 시장을 조속히 개설하여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코스닥도 과거의 역동성을 다시 회복시켜…"

활기찬 새해를 맞은 국내 증시. 이런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길 바라봅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