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현대산업개발이 집중관찰 종목인데요.
서환한 기자 모시고, CEO 정몽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은 정몽규 대표이사인데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은 1962년 생입니다.

용산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에서 근무를 시작해서, 1998년 현대자동차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부터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 중입니다.


【 앵커멘트 】
주주 현황도 한 번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현재 최대주주는 템플턴자산운용회사입니다.

「보통주 1433만601주, 전체 주식수 대비 19.01%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정몽규 외 8인인 소유하고 있는 보통주 1419만3,891주보다 많은 것입니다.

정몽규 외 8인은 이보다 조금 적은 18.83% 입니다. 」

그리고 국민연금공단이 5.05%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8월까지는 현재 최대주주인 템플릿 사와 지분 경쟁을 벌였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 배경을 좀 알려주시죠.

【 기자 】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을 먼저 살펴봐야 하는데요.

모비우스 회장이 "언제나 신흥시장을 좋게 보고 있다'며 템플턴자산운용이 한국을 포함한 3국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매니저'으로 불리는 모비우스 회장은 40년에 걸쳐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해 왔는데요.

이런 맥락에서 접근할 때 템플턴 자산운영회사가 최대주주가 됐다고 해서 현대산업개발의 경영권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템플턴 자산운영회사가 경영권을 위해 지분을 늘리기보다는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키웠기 때문인데요.

현대산업개발 측은 "최근 우리 주가가 많이 떨어져 템플턴이 장기투자 목적으로 추가 매입에 나선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템플턴은 2000년대 초반부터 주요 주주로 부상했지만 경영권을 행사한 적은 없다"면서 "자산운용사로서 저평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 이상의 목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근 정몽규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내년 계획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정몽규 회장은 가치지향 경영과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또, 건설경기가 부침이 심한 업종인데요.

최근 어려움이 강하지만 대기업과 모기업을 끼지 않고 하는 곳은 대림과 현대산업개발 정도 밖에 없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또 10위 안에 머무르는 것을 고려한다면 정몽규 회장의 오너 경영 리더쉽에 가산점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비록 기존 현대가문처럼 불도저 식은 아니지만, 영국 출신 재원이다보니깐 경영도 해외 무리한 수주보다는 내실 경영 위주로 한다. 뭐 이정도가 내부 평가였는데요.

재무적으로 굉장히 탄탄하고 외형보다는 내부 흐름이 좋은 기업이 정 회장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은 어떻게 나아갈까요?

【 기자 】
네. 현대산업개발 개별 기업도 좋지만, 일단 업계 전체의 분위기를 살핀 후 현대산업개발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에 비해서 현대산업개발은 해외 사업 비중이 낮은 편인데요.

지방에 어느정도 수요가 되고, 노하우가 여전합니다.

즉, 국내에서는 그동안 강점을 보였던 아파트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찾자.

그리고 그 부분이 바로 해외 사업과 플랜트 사업으로 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플랜트 영역에 대해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할 말이 굉장히 많아보였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컷던 공사가 인천공항 철도 공사였는데 이것을 올해 수주했던 곳이 바로 현대산업개발이라며, 단순히 규모가 아니라 알짜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주목해 달라고 조언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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