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KT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유재준기자를 모시고 KT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KT인데요. 먼저 KT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KT의 최대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이 6.64%를 기록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T는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통신-방송융합과 유무선 융합 등의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인터넷TV와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의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KT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81년 12월에 설립됐습니다. 또한, 1998년 12월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됐습니다.
설립 당시 정보통신 공기업이었던 KT는 정부 지분을 국내 기관투자가와 일반인 등에게 매각한 뒤 2002년 8월 민영화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재 KT는 전문 경영인인 이석채 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럼 현재 KT의 경영자인 이석채 회장은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주시죠.
【 기자 】
1945년생인 이 회장은 경복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1996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2008년 브리티시텔레콤 고문을 거쳐 2009년 KT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 회장이 KT로 옮긴 이후 가장 큰 성과를 이룬 것은 역시 애플 아이폰을 도입한 것입니다. 때문에 스마트혁명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KT의 규모 또한 눈에 띄는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 회장 취임 이후 KT 매출 20조 원과 영업이익 2조 원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외에도 BC카드와 금호렌터카를 인수하고,
스카이라이프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통신업계에 LTE 서비스의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국내 통신사들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의 경우 경쟁사들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거나 적자낸 반면, KT는 영업이익이 한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KT의 실적은 비통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두자릿수 매출·순이익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이처럼 지속적인 KT 성장은 공격적이면서 과감한 이석채 회장의 경영노하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석채 회장은 스마트 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기업문와를 도입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고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이 회장은 내부적으로 기업문화 변화와 근무 방식 혁신을 통한 KT만의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국내 최초로 스마트워킹을 도입하고 전 직원 아이패드 지급을 통한 선진적 모바일 근무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이 회장은 근무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강력한 교육 훈련으로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직 내에서 배려와 신뢰, 소통을 통해 구성원이 즐겁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일터로, 자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때문에 스마트워킹 제도에 대해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고, 베트남과 중국 등 국가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KT는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최고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러한 구성원들의 단단 조직력으로 지금의 KT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석채 회장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기자 】
이 회장은 KT를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먹거리인 가상상품 유통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융합시대에는 통신망 자체보다는 통신망에서 생산되고 유통, 소비될 수 있는 가상상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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