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KT (030200)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저평가 메리트 긍정적, 분할매수 관점에서의 접근 유효" <목표가 3만 7천원>

▲김영은 현대증권 연구원

KT는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로서 현재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함께 이동통신부문 3개사 과점시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주현황으로는 씨티뱅크가 23.6%, 국민연금관리공단이 6.84%, KT자사주가 6.6%,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0%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매출구조는 용역제공이 75%, 재화판매가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는 미디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금융사업을 맡고 있는 KT캐피탈과 BC카드, 생활서비스사업을 담당하는 KT렌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업의 턴어라운드와 비통신사업 부문의 가치가 시장에서 부각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단말기 보조금 차별적 지급으로 과징금과 20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T는 최근 기존에 검토하고 있던 이트레이드증권아이엠증권 인수건은 무산된 것으로 밝혔으며, 주가는 어제 배당락에 따라 5.3% 정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KT는 실적이 2분기 대비 3분기에 12.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4분기엔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15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EPS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기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KT는 지난 3일간 급락 흐름을 지속해 왔는데, 일봉상으로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주봉상으로는 아직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주가가 박스권 안에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T는 통신산업의 둔화, 산업 내의 경쟁 심화, 투자 증가, 정부 규제 등이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새 정부의 정책기조로 통신회사 주가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KT는 최근 LTE 4세대 통신방식으로 인한 ARPU의 상승,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LTE망 구축 이후 설비 비용 감소 본격화에 따라 수익 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통신사업 측면에서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분할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목표가는 단기적으로 3만 7천원을 제시합니다. <굿모닝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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