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추문으로 사임한 뒤 최근 정계 복귀
를 계획 중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자신이 실각하게 된 계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사임한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7%를 웃돌게 된 데 것은 도이체방크 때문이
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도이체방크는 보유한 이탈리아 국채와 그리스 국채를 전부 매도했고 이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7%를 넘어 내가 사임으로 내몰렸다"며 "미국과 국제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의 매도에 대해 의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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