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키움증권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이슈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M머니의 정영석기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키움증권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HTS 시장을 연 주역이죠?
【 기자 】
키움증권하면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에서 7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증권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홈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증권사로써 '처음'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는데요.
등장부터 온라인 전문 증권사를 표방해 업계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했고, 최초 사모M&A펀드 판매, 업계 최초 주식약정대금 4조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선두의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 앵커멘트 】
특히 주식시장에서 HTS를 이용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존의 증권사들에 비해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됐죠?
【 기자 】
네, 홈트레이드 시스템이 활성화 된것은
키움증권에게는 큰 발판 이었습니다.
정확히는
키움증권은 홈트레이드 시스템이 커질 것을 예상하고 전문적으로 나선 증권사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은데요.
증권업계의 불황에서도
키움증권은 온라인 거래 부분에서는 인지도가 높습니다.
HTS의 경우도
키움증권 점유율이 17%, 2위인
삼성증권이 6~7% 수준으로
키움증권은 확고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또 모바일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키움증권은 두각을 보이고 있다죠?
【 기자 】
네,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은 날이 갈수록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11월 까지 코스피 전체 거래량 중 15%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에 3.5% 수준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년만에 4배이상 성장한 셈인데요.
키움증권은 기존의 HTS와 연계해 MTS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점유율 30%로 부동의 1위를 공고히 하고있습니다.
특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 수수료 무료를 내걸로 서비스하는 증권사가 많은데,
키움증권은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도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무료로 해서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키움증권은 수수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 구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점유율을 잃을만한 특별한 요인도 없다는 점과 HTS와의 연계와 선점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은
키움증권이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증권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키움증권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불황해 증권사들은 필요없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점포를 줄이고,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는데요.
반면,
키움증권은 무점포전략으로 그동안 불필요한 점포운영에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그만큼 여유있는 자금으로 MTS 프로그램개발에 더 적극적일 수 있었던거죠.
이런 분위기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응해 타 증권사들이 힘들어 하는데 비해, 올 한해
키움증권 주가는 10%이상 올랐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과거 일본의 증권사들이 장기적인 불황을 겪었을 때 모습을 상기시키는데요.
당시에도 중소형 중권사들은 특화전략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키움증권의 생존 전략을 보았을 때, 일본의 특화 전략에 우리의 상황을 잘 대입시켜서 하나의 수익 모델을 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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