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오늘 집중관찰
키움증권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기자를 모시고 CEO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키움증권의 CEO는 어떤 분이시죠?
【 기자 】
현재 키움 증권의 대표이사를 맡고 계시는 분은 권용원 대표이사 입니다.
서울 출생의 권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MIT 공과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1999년까지는 공직에 있었던 관료였는데요.
86년 21회 기술고시로 사업
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산업기술, 정보통신분야의 일을 수행했습니다.
2000년부터
다우기술 부사장에 취임하면서 공직에서 나와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고,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1986년이면 당시에는 기술고시가 크게 각광받던시절은 아닌데,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군요.
그리고 다시 2000년부터 기업에서 일한 것은 독특한 이력이네요.
【 기자 】
세간에서는 이런 권 대표의 이력이 도전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관에 있었던 경험이나, 기업에 몸담았던 경험들이 모여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이죠.
키움증권이 홈트레이트시스템으로 강자로 우뚝서고 또 모바일트레이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 것과 권 대표의 이력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권 대표의 도전정신이
키움증권의 성장과 맞닿아 있군요?
홈트레이드 시장이나. 모바일트레이드 시장을 개척하면서
키움증권의 매출도 많이 올랐죠?
【 기자 】
네, 권 대표가 취임하기전과 비교했을 때
키움증권의 매출은 훨씬 뛰어올랐습니다.
2008년만해도 글로벌 금융 위기등 악재 속에서 매출이 떨어졌지만, 2009년 4월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1년만에 매출액은 4천억 원대로 급격히 신장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6년도와 비교했을 때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신장시킨셈입니다.
이런 매출 신장에 대한 평가는 연임으로 이어져 지난 5월 이사회의 지지로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경기 둔화로 증권사들이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은 이를 도약시기로 보고 있다구요?
【 기자 】
그동안 권 대표는
키움증권을 '온라인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제 2의 도약을 이루기위해서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동서증권 법인을 인수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장내외 파생상품 투자매매 중개업 인가를 획득해 외환차익거래, 채권 거래시장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것도 그가 이뤄낸 성과 중 하나입니다.
최근 권 대표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IB분야인데요.
대형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딜 보다는 틈새시장을 노리는게 전략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마지막으로 지분관계를 좀 살펴볼까요?
【 기자 】
현재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47.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다우 기술인데요.
다우 기술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과 컨설팅, IT 아웃소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한 단계 더 거슬러 올라가 다우 기술의 지분을 보면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다우데이타가 37.85%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다우 기술의 최대주주가 43.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입니다.
즉
다우데이타가 지주사 역할을 하고있고,
다우데이타를 통해
다우기술과
키움증권등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요.
한국 최초의 벤처기업을 세운 김익래 회장이
키움증권의 지배구조의 가장 꼭대기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김익래 회장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김회장은 강릉 출생으로 1986년 우리나라 벤처기업 1호라 할 수 있는
다우기술을 세웠는데요.
그후 회사를 2000년에 온라인 증권시장을 열어 키움닷캄 증권을 탄생시킵니다.
이후 2001년 부터 다우그룹 회장을 맡아오고 있는데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T붐이 일었을때 키움닷컴증권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이 도전적인 사업확장을 하는 것도 김 회장의 스타일과도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은
키움증권의 CEO분석을 해봤는데요.
역시 기업가에 있어서 '도전'은 꼭 필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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