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하이트진로홀딩스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유재준기자를 모시고
하이트진로홀딩스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하이트진로홀딩스인데요. 먼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박문덕 회장 입니다. 지분율 29.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회사 서영이앤티가 27.66%,
하이트문화재단이 7.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933년에 설립된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973년 9월 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2008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돼, 2008년 7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변경 상장됐습니다.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해 하이트홀딩스는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순수지주회사로, 하이트맥주는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게 해 독립경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고 경영자인 박문덕 회장은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주시죠.
【 기자 】
1950년 부산 출생인 박문덕 회장은 배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1987년 조선맥주 전무이사를 거쳐 선친인 고 박경복 회장에 이어 1991년 하이트맥주 사장에 취임해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하이트맥주는 맥주시장 점유율 30%대로 주류업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박 회장은 사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마케팅팀과 홍보팀을 신설하고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 등 적극적인 경영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1993년 국내 마케팅학계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최대 히트작인 '하이트'를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박 회장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속성장한 하이트는 3년 만에 맥주업계 1위를 탈환하고 이후 하이트맥주가 국내 주류업계 최대 강자로 올라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국내 손꼽히는 소주회사인 진로를 인수할 때도 박문덕 회장의 순발력과 경영전략이 돋보였다고 하는데요.
그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하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박문덕 회장은 2005년 국내 최대 소주회사인 진로 인수전에 참여해 또 한번의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진로 인수전에 참여한 컨소시엄이 10개를 넘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철저한 보안 속에서 예상을 뒤엎는 전략으로 진로인수에 성공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처럼 중요한 국면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이후 5년간 공동영업과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등의 규제 속에서도 하이트맥주와 진로간의 내부 정비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지난해 합병 이전까지 물류통합, 유휴자산 매각 등 재무안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부터 통합영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진행해오는 등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세계적인 양조기술을 보유한 진로를 인수한 후 맥주와 소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각 부문별 전문화를 통한 통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관리, 영업, 생산부문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서의 집중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 총괄 사장도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박문덕 회장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박 회장은 맥주와 소주의 경쟁력 통해 더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하이트진로가 2017년까지 수출액 3,000억원 달성, 수출 비중 1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실적은 2008년 8,401만 달러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억 3,681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갱신했습니다.
해외 수출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총 60여 개국에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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