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LG전자는 크게 4가지의 사업 영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TV 등을 생산하는 HE사업부는 지식과 기술 집약도가 높은 부문으로 세계 경기에 민감합니다. 핸드폰 등을 생산하는 MC사업부는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관계로 환율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HA사업부는 교체 주기가 상당히 긴 내구성 제품들로 완만한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AE사업부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LG전자는 최근 핸드폰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의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12조원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매 분기마다 소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년 2사분기까지 실적의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트상으로 LG전자의 주가는 지난 7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 추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휴대폰 사업의 흑자전환 턴어라운드 자체가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LG그룹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의 눌림목 구간에서 매수 관점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굿모닝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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