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차량 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차량 부문의 매출이 총 매출의 86%, 차량 관련 금융 부문의 매출이 10%, 철도 차량 제조 등의 기타 매출이 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액이 작년 77조 7,979억원에서 올해 84조 1,2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8조 755억원에서 올해 9조 2,57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인 EPA가 승인한 연비측정방법을 수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현대차의 평균 연비가 일부 높게 산출됐다는 소식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근 원화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록 악재와 함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번 연비 문제는 이전 도요타 사태와는 다르게 품질 문제에 따른 리콜 가능성이 적고, 보상금이 과도한 편이 아니고, 또한 글로벌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습니다. 이번 연비 과장 문제는 시간과 함께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랜드 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상황으로는 최근 외국인들은 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트상으로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9월 28일 고점을 형성한 이후 이동평균선들의 역배열 형태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당분간 19만 5천원과 22만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9만 5천원 부근에서 분할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증권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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