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원도심 탐험까지 가능한 윈덤 그랜드 부산
서부산 최초의 5성급 호텔...동부산에 비해 가격 합리적
발 밑에 바다가 있는 느낌으로 즐기는 호캉스
하와이안 감성으로 즐기는 야외 BBQ
빛나는 윤슬,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 5성급 호텔이 없던 서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 윈덤 그랜드 부산은 전 객실 오션뷰로, 원도심 방향의 이국적인 항만 뷰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 여름 호캉스 장소를 고민한다면 서부산으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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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그랜드 부산은 전 객실이 오션뷰다. 윈덤 그랜드 스위트 룸의 욕조 앞 통창 너머로 묘박지 풍경이 보인다. |
전 객실 오션뷰와 통창 앞 욕조로 즐기는 쿨캉스
배들이 쉬는 바다 한중간의 ‘묘박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객실의 오션뷰 욕조에 몸을 담근 채 통창 너머를 바라본다.
마치 바다를 발 아래에 둔 듯한 분위기, ‘
캐리비안의 해적’ 속 잭 스패로우가 해무에 휩싸인 블랙 펄을 몰고 올 듯하다.
전 객실 오션뷰인 윈덤 그랜드 부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美) 글로벌 호텔 그룹인 윈덤 호텔 앤 리조트가 2023년 9월 국내에 최초로 론칭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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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그랜드 부산 전경. 다리 건너로 영도가 보인다. |
24개의 스위트를 포함, 271개의 객실과 7개의 미팅룸, 수영장과 바다 전망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갖추고 있는데, 2~8인까지 객실 정원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거실과 별도의 방 2개로 구성된 ‘코너 스위트 투 베드룸’은 방마다 더블 베드가 구비돼 있어 최대 8인(기준 4인)까지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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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자쿠지가 있는 윈덤 스위트 욕실 |
국빈 또는 VIP를 위해 오직 한 개만 준비된 ‘윈덤 그랜드 스위트’ 객실은 마치 바다에 맞닿은 듯한 느낌을 주는 월풀 욕조가 통창 앞에 위치해 있다.
객실부 최상층에 위치한 ‘윈덤 스위트’에는 별도의 다이닝 공간 외에 프라이빗 짐과 오션뷰 자쿠지가 있어 여행의 피로를 손쉽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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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프리미엄 패밀리 A타입에 위치한 욕조 (우)윈덤 그랜드 스위트 리빙룸 |
발 아래 바다 느끼며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
호텔의 27층에는 파노라마 오션 뷰의 이탤리언 바&그릴 ‘온 더 클라우 드’(27층)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 저녁에는 정통 이탤리언 화덕 피자와 함께 프리미엄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캉스에서 수영을 가장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5층에 위치한 웰니스 클럽에서 송도 바다와 남항대교가 발 아래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오션뷰를 바라보며 스위밍 타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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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클럽에 위치한 수영장 |
이곳에는 지하 1100미터에서 퍼올린 심층 해수 온천수를 사용한 천연 사우나와 함께 이탈리아 테크노짐 프리미엄 ARTIS 라인 제품이 놓인 피트니스도 위치해 있다.
6층에는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 우미’가, 4층에는 올 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더 브릿지’가 있으며, 1층 ‘더 델리’에서는 시즈널 케이크와 함께 홈메이드 브레드, 와인도 판매하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미식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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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감성 가득한 야외 바비큐 프로모션 ‘하와이안 BBQ’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
호텔 4층에 위치한 ‘더 브릿지(The Bridge)’ 레스토랑은 야외 테라스에서 ‘하와이안 BBQ(Hawaiian BBQ)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 지 진행한다.
하와이안 감성을 담은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라이브 그릴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 메뉴는 △ 랍스터, 전복, 관자, 새우 등으로 구성된 알로하 씨푸드 바비큐, △ 파인애플 소스 글레이즈로 구운 소고기 바비큐, △ 바나나잎에 싸서 훈연한 하와이 전통 요리인 칼루아 포크로 구성되며, 여기에 논알콜 버진 블루 하와이안 칵테일이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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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이닝 레스토랑 ‘더 브릿지’ |
이번 프로모션을 총괄한 더 브릿지의 헤드 셰프 신태규 차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특급 호텔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탄탄한 실력과 함께,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다.
호텔, 원도심 로컬 탐방의 베이스캠프가 되다
광안리와 해운대의 떠들썩함이 싫다면 서부산의 한적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윈덤 그랜드 부산은 KTX 부산역까지는 차량으로 15분 거리로 자갈치시장과 영도도 위치상 가깝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서부산 로컬 탐방의 베이스캠프로 적당한 이유. 호텔 밖으로 나가면 동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송도 해변이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과 암남공원 사이를 가로지르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송도 거북섬까지 연결된 구름다리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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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객실에서 바라본 남항대교 (우)종이책 형태의 객실 어메니티는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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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송도 해상케이블카 (우)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송도해변 |
젊은 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부산의 산토리니’ 영도 흰여울마을이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새단장한 깡깡이예술마을, 알록달록한 벽화마을로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된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등도 호텔과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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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배를 다듬던 ‘깡깡’ 망치 소리로 인해 깡깡이마을로 불린다. 아래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한 영도 흰여울마을. |
영도 다리를 넘어간 뒤 바닷가 절벽을 따라 공방과 카페가 늘어선 흰여울마을,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조선소가 있었던 깡깡이예술마을을 모두 방문했다면, 토요일 하루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인 영도다리 앞에 위치한 포차 거리에서 하루를 마감해도 좋겠다.
부산역 앞 자갈치시장의 꼼장어, 생선구이와 함 께, 원도심의 레트로풍 풍경과 함께 여름을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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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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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취재협조 윈덤 그랜드 부산]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1호(25.08.0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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