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사에서 3천만원 준다고 합니다”…파격적인 출산금 지원하는 신한은행

출산 경조금 지원액 대폭 확대
셋째 이상 출산땐 최대 3천만원
1년새 지원금 10배 가까이 올라
“저출생 문제 해결 역할 다할것”

신한은행 본사
신한은행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출산 지원금을 최대 3000만원 제공한다.

금융권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저출산 시대 출산을 장려하고,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자녀 출산 경조금을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기존에는 첫째 12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자녀 500만원이었다.

지난해 5월 개정된 사항으로, 1년새 지원금이 약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단신부임 직원의 교통비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기혼 직원에 대해서만 교통비를 제공했지만, 미혼 직원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다만 미혼 직원의 경우 원래 혼자 살았던 직원은 대상이 아니며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 직원에 한해서만 지원이 이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 해결이 국가적 과제라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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