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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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꼽히는 이상경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사진)가 30일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지 주목된다.
이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토부 직원들에게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의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가 핵심인 6·27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그는 "이후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대출 규제 영향을 지켜본 후에야 규제지역 확대 등 추가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지방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이 차관은 "공사비는 계속 증가하고 지방에선 미분양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지역 경제 근간인 건설 경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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