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주담대·신용대출 일단 멈춥니다”…시중은행, 대출규제 적용 위해 일시 중단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의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 27일 발표된 가계대출 규제 내용을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토스·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통한 비교대출도 모두 멈춰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에서 비대면 대출의 상품을 일시 중단했다.

국민·하나·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접수를 막았다.

농협은행도 직장인 신용대출과 주담대 등을 제한했다.

다만 신한은행에산 비대면 주담대는 막혔지만, 신용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까지 신규 신청을 받지 않는다.

케이뱅크도 2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청을 막았다.

토스·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사에서의 대출비교와 갈아타기도 일부 중단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변경되는 대출 규제 내용을 전산에 반영하기 위해 일단 비대면 대출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