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무보증후순위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IFSR은 'A+'를, 후순위채는 'A'를 각각 유지했습니다.
한기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1천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34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며 "2022년 하반기 취급한 고금리 퇴직연금 부채 관련 이자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시 발생한 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또 "K-ICS(지급여력) 비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3년 말 192.5%에서 2024년 말 157.3%로 하락했으며, 2025년 들어서도 할인율 산출기준 강화 영향으로 추가 하락해 2025년 3월 말 145.5%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동사의 경우 가용자본 및 위험액 산출 관련 경과조치를 모두 적용해 경과조치 적용에 따른 K-ICS 비율 상승 효과가 매우 크며(2025년 3월 말 기준 +169.3%포인트), 경과조치 적용 전 K-ICS 비율은 -23.8%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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