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오너2세 정정이...자산운용 자회사 대표 선임

현대하임자산운용 경영하며
시니어·임대주택 중심 투자

정정이 현대하임자산운용 대표 [현대하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정몽윤 현대회상 회장의 장녀 정정이 부대표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대표는 부동산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 엠지알브이(MGRV)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주거 시장과 부동산 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작년 4월부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현대하임자산운용의 부대표로서 시니어하우징과 임대주택 등 주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응해 왔다.

최근에는 독산동과 전농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리모델링해 일반인 대상 임대 사업에 투자하는 총 756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에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하인즈가 파트너로 함께 참여해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정 대표 체제에서 부동산 투자 분야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주거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하임자산운용은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선도적인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