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매각을 추진하는 서울 연지동 사옥 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장기 임차하고 있다는 점과 재개발하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큰손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입찰에 국내외 대형 부동산 자산운용사, 시행사 등 10곳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의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동관과 서관, 2개동으로 이뤄진 이 오피스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194에 소재한다.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은 3.3㎡당 2000만원 중반대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면적(5만2476㎡)으로 환산하면 총 3000억원 중·후반대다.


현대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원매자들의 자금조달 계획, 거래 종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르면 다음달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순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