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마시고 반납함에 쏙’…에버랜드에 친환경 다회용 컵 등장했다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25일부터 시행
폐기물 저감, 환경보호 인식 제고 기대
어디서든 쉽게 반납하게 반납함 설치해

에버랜드 다회용 컵 사용 이미지 / 사진= 삼성물산

에버랜드에 보기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다회용 컵’이 등장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포장 음료의 다회용 컵 사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3월, 에버랜드는 용인시·환경부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오는 25일부터 포장 형태로 판매하는 음료는 다회용 컵으로 제공한다.

직영 매장 뿐만 아니라 입점 매장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내달 1일부터 이 제도를 적용한다.

에버랜드 다회용 컵 사용 이미지 / 사진= 삼성물산

에버랜드는 ‘식음 매장’ ‘놀이기구 주변’ ‘입·출구’ 등 60여 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을 설치한다.

이용객들이 음료를 다 마신 뒤, 어디에서든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컵의 회수가 중요하다.

에버랜드는 이용 고객들이 자원순환으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노력에 동참하고 환경 보호에 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고객에게 다회용 컵 도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포시즌스가든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 등으로도 이용객들에게 안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