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도 기술협력

노들섬 공중정원 투시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에 비정형 외장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위해 국내 최대 철강 제조 기업인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고 25일 밝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 도시·건축혁신 디자인’ 중 첫 시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소리풍경(SOUNDSCAPE)이 국제 설계 공모에서 당선됐다.

같은 해 9월부터 설계가 시작됐다.


떠 있는 꽃잎 7개가 공중 정원을 이루는 새롭고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지난 2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포스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철강 제조 기업으로 고품질 철강 제품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비정형 건축물의 소핏(soffit·천장 하부 구조물)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고도의 정밀 가공과 사전 기술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곡면과 비대칭 설계가 복합된 건축물 외장재 성능은 단순 시공을 넘어 소재와 공법, 설계 해석 간 연계가 요구된다.

이는 민·관 기술 협력 없이는 실현이 어려운 영역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에 시는 국내 강건재 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고난도 외장재 디자인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내구성과 경관을 갖춘 소재 선택을 위한 실증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측은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기술 성과와 과제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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