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없으면 불안해서 못 살아”…처음으로 TV 시청시간 넘긴 휴대전화 사용시간

英 광고협회 6416명 설문조사
성인 사용시간 하루 3시간 21분
10년전보다 1시간 17분 늘어나

영국 성인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사상 처음으로 TV 시청 시간을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광고협회(IPA)가 성인 6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들은 하루 평균 3시간 21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하루 1시간 17분 사용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성인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거의 같았다.

성인들은 하루 평균 3시간 16분 동안 TV를 시청했다.

2015년에 비해 불과 10분 줄어든 데 그쳤다고 IPA는 밝혔다.


댄 플린 IPA 연구 부책임자는 “이 데이터는 사람들이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휴대전화가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내장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이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IPA는 분석했다.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매일 거의 5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반면, TV 시청 시간은 2시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5세에서 74세 사이의 사람들은 하루 4시간 40분 동안 TV를 시청하고, 2시간 미만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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