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진에 철수설
스타벅스는 공식 부인
“장기적 잠재력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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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EPA=연합뉴스] |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사업 철수설에 대해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에는 세계적 수준의 팀과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확신하며, 향후 성장 기회를 포착할 최선의 방법을 평가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스타벅스가 사모펀드 힐하우스 캐피털그룹, 파운틴 베스트 파트너스 등 12곳 이상의 잠재적 인수 후보들과 예비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범람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어서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로 2017년(42%) 부터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저가 전략을 표방한 중국의 ‘루이싱커피’는 이미 중국 본토에서 매장 수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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