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034950]는 동원건설산업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기평은 평정 논거로 원가 부담 확대 등으로 이익창출력 저하, 손실 누적 및 현금흐름 약화 등으로 재무구조 저하, 대손 반영 가능성 등 고려 시 재무안정성 개선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 등을 들었습니다.

먼저 한기평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3년 이전 수행한 물류센터등의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수주잔고 전반에 걸쳐 원가 부담이 상승하며 2022년과 2023년 적자를 기록했고, 2024년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2024년 말 자본총계는 624억원으로 2021년 말 1천36억원 대비 크게 저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규 수주 축소와 기존 수주 물량의 소진으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43.9% 감소한 3천7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신규 착공 프로젝트의 기성 등을 통한 외형 회복과 함께 주요 손실 공사 마무리 이후 안정화된 원가율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이익 창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높아진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등을 감안 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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