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공연에 노래 두 곡 하고 끝’…실어증 걸렸던 中 국민여동생, 무슨일이

중국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조로사가 ‘7분’ 단축 공연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출처 = 조로사 인스타그램]

중국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조로사가 ‘7분’ 단축 공연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소호 뉴스 등에 따르면 조로사는 지난 5월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다.

그런데 조로사는 30분 예정된 공연에서 단 두 곡만 부르고 7분만에 무대에서 내려왔다.


논란이 일자 공연이 끝난 뒤 조로사는 페스티벌 티켓을 환불해주겠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로사가 이날 갑작스럽게 공연을 단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교통사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로 앞 순서였던 밴드의 공연이 지연됐고 이 때문에 조로사를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의 공연 시간이 단축됐다는 것.
하지만 팬들은 “아무리 그래도 7분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했다.


2016년 한 토크쇼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조로사는 2018년 ‘오! 나의 황제폐하’에 나오면서 ‘국민여동생’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조로사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조로사는 우울증, 실어증, 마비 등 건강 악화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월 복귀했다.


그는 당시 브랜드 행사를 통해 복귀하면서 “처음에는 내 몸이 마비되고 말을 못 하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지금 상태로 회복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하며 우울증 환자도 다른 질병을 앓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고통 속에 있으며, 이 질병이 단순한 호소나 관심받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9년부터 우울증을 앓다 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치료를 받지 않다가 2021년이 돼서야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외부에 알리지 않았는데, 2024년에 병이 악화되면서 결국 활동을 중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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