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제발 육아휴직 가줘”...팀원들이 가라고 더 난리인 일본, 왜? [금융가 톺아보기]

워킹맘 워킹대디 배려 위해
해당 팀 동료들에 ‘응원 수당’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된 워킹대디를 축하해주는 직장 동료들을 주제로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챗GPT]
육아휴직자가 발생하면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부서와 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남은 인원의 업무 부담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회사에서는 워킹맘과 워킹대디가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이 운영 중인 육아 휴직 ‘응원수당’ 제도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휴직자가 나오면 해당 팀 동료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급액은 휴직 기간이 길거나 팀원 수가 적을수록 늘어나며, 최대한도는 10만엔이다.


제도 시행 후 1년 반 동안 전체 1만8000명 중 89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연구소 측은 “이후 육아휴직 사용률과 사용 기간이 모두 증가하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정착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일본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인구 감소가 심각해 여성 인력 활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한국에서도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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