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달러 스테이블코인, 2조달러 규모 될 것”…현재 8배 수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지니어스 액트 상원 최종 통과 눈앞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지금보다 8배 이상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2조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물자산토큰화(RWA)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 ‘RWA.xyz’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372억7729만달러에 달한다.

이 중 99.82%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즉 베센트 장관은 지금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8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베센트 장관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도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베센트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지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토론 종결(Cloture)을 68대 30으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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