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목표가 29.3%↑” [오늘, 이 종목]

폴란드 2차 K2 전차 계약 임박
슬로바키아 등 추가 협상 속도 날 듯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NH투자증권이 현대로템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4000원으로 29.3%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230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또다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폴란드 K2 전차 납품 대수 증가 영향”이라며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약 34억달러의 1차 계약을 체결해 2022년 10대, 2023년 18대, 2024년 70대 인도 완료했고 올해 82대 인도하며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르면 6월 말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약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로,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다.

현지 파트너 기업의 생산 준비가 늦어져 2차 계약에서도 직수출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현지 생산 물량으로 인해 2차 계약 수익성이 1차 계약 대비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현재 수준의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중동 지역 계약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폴란드 2차 계약 이후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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